LG 염경엽 감독이 지난 18일 문학 SSG전에서 8-4로 승리한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인천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9일 문학 SSG전에서 11-2로 완승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5이닝 2실점으로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선발 투수 5이닝 이상 소화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임찬규에 이어 유영찬, 함덕주, 김진성, 박명근이 나란히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펄펄 날았다. 신민재는 3회초 결승타가 된 2타점 2루타, 그리고 8회초 쐐기타가 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2안타 4타점으로 하위 타선이 만든 찬스를 살리는 2번 타자 역할도 해낸 신민재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올린 신민재 외에 문성주가 3안타 1볼넷, 오스틴 딘이 3안타, 김현수가 2안타, 대타로 출전한 오지환도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1위 LG는 시즌 전적 64승 37패 2무가 됐다. SSG를 9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SSG와 상대 전적 8승 3패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주었고 이후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을 책임지며 깔끔한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공격에서 3회 박해민의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가 경기의 전체적인 승리 발판과 동시에 빅이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추가점이 안나오며 다소 쫒기는 분위기였지만 8회 오지환, 박해민, 신민재가 추가점을 만들며 여유 있는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임찬규의 10승과 신민재의 4타점 축하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 다시 한 번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더불어 “주말을 맞아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보내준 뜨거운 응원 덕분에 좋은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LG는 오는 20일 선발 투수로 아담 플럿코를 예고했다.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 등판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