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사실상 첫 공식적인 소집이다.
우선 주장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김민재와 김영권 등 수비진도 군사 훈련과 부상 등의 이슈로 빠졌다. 공수 핵심이 모두 빠진 만큼 새 얼굴들을 실험할 가능성이 큰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센터백 2명이 모두 빠진 경기는 무척 오랜만이기 때문에 수비 불안이 우려되는 경기다.
엘살바도르는 6월 말 열리는 골드컵을 대비해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특히 수비진에 브라이언 타마카스, 로베르토 도밍게스, 에릭 자발레타, 알렉스 롤단 등 베테랑 선수들이 포진했고, 미드필더 역시 나르시소 오렐라나, 자이로 엔리케스, 크리스티안 마리트네스 등이 포함됐다. 공격진에서는 넬슨 보닐라, 호아킨 리바스 등 30대 노장 선수들이 모두 제외된 점이 눈에 띈다.
두 팀의 A매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본적으로 전력 차이가 뚜렷한 양 팀이다. 한국은 페루전 패배로 독이 잔뜩 올라 있다. 일본전에서 보여준 엘살바도르의 전력이 워낙 약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골가뭄에 시달렸던 한국 입장에서는 이 경기에서라도 대량 득점을 목표로 해야 한다.
다득점 양상 속 한국의 낙승이 예상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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